“보내는 게 아니라, 더 나은 사랑을 선택한 거였어요” — 안산 동물보육원 생생 입소 후기

동물보육원
5월 2일
2분 분량

📝 이 글은 보호자님께서 네이버 카페에 남기신 입소 후기를 보기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원문 전체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 [원문 보기] 👉 https://cafe.naver.com/animalshelter/244

안녕하세요. 저는 사랑하는 고양이 ‘로또’의 전 보호자입니다.이 이야기는 단순한 입소 후기가 아니라, 가족처럼 지낸 반려묘와의 이별, 그리고 ‘안산 동물보육원’이라는 믿을 수 있는 공간을 만나 안심할 수 있었던 저희의 진심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 "로또와의 시작 – 가족이 되어준 고양이"

연애 초반, 저희 부부는 동거를 시작하면서 책임감 있게 유기묘를 입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그렇게 평택까지 2시간 반을 달려 만난 고양이가 바로 ‘로또’였습니다.작고 소중했던 로또는, 고양이를 무서워하던 남편까지 변화시킨, 그야말로 가족이자 기적 같은 존재였습니다.

■ "아이가 태어나고도 끝까지 함께한 이유"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났지만, 저희는 로또를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그래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미용도 철저히 하며 함께할 방법을 찾았습니다.로또는 아이가 다소 거칠게 쓰다듬어도 참고 기다려주는, 너무도 순한 아이였습니다.아이의 첫 친구이자, 조용한 위로가 되어주던 존재였습니다.

■ "하지만… 현실 앞에서 사랑으로 내린 결정"

저희 부부는 자영업을 하고 있어 하루 대부분을 외부에서 보냅니다.아기도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면서, 로또는 하루 종일 혼자 집에 있어야 했습니다.새벽마다 야옹야옹 울며 외로움을 표현하는 로또를 보며, 고민 끝에 결국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로또를 데리고 있는 게, 혹시 내 욕심은 아닐까?"

■ "믿고 맡긴 곳 – 안산 동물보육원"

여러 입양처와 보호소를 알아봤지만, 대부분 조건이 불투명하거나 무리한 금전 요구가 많았습니다.그러던 중 ‘안산 동물보육원’을 알게 되었고, 처음부터 진솔하게 필요한 비용을 설명해주시고, 보호동물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직접 방문해보니, 후기에 나와 있던 대로 아이들을 정말 편안하게 돌보는 곳이었습니다.입소 이후에도 로또가 외롭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 안심하고 맡길 수 있었습니다.

■ "이별의 순간과 지금 – 안산 동물보육원이기에 가능했던 믿음"

로또를 보내던 날, 남편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차에 올랐고, 차 안에서 40분 넘게 울었다고 하더군요.아이는 로또를 찾으며 울음을 터뜨리고, 가족 모두가 마음 아픈 이별을 했습니다.하지만 지금 로또는 안산 동물보육원을 통해 새로운 보호자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로또야, 엄마 아빠가 너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주어 정말 미안해.지금 있는 곳에서는 더 이상 외롭지 않기를, 그리고 더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랄게.